김해와 양산에 사업장을 두고 친환경 화학약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실버스타케미칼㈜(대표 정철경)이 67번째 경남중소기업대상 현판을 달았다.
(사)경남중소기업대상수상기업협의회(회장 박근종, 이하 협의회)는 지난해 경남중소기업대상 기술혁신부문 수상 기업인 실버스타케미칼㈜ 양산 공장에서 현판식을 지난 12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열수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우명희 경남도 기업정책과장, 양달석 BNK경남은행 여신기획부 팀장을 비롯한 중기대상 주관기관 관계자와 박근종 협의회장, 서영옥·정영화 고문, 송미란(㈜바이저 대표) 수석부회장, 이진국(한텍 대표) 부회장 등 협의회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2일 실버스타케미칼 양산공장에서 경남중소기업대상수상기업 현판식이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06년 설립된 실버스타케미칼은 수입에 의존해오던 폴리아마이드 접착제를 설비투자와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폴리아마이드 핫멜트 접착제는 열을 가해 형태를 변형시켜 사용하는 제품이다. 난연성, 내마모성, 내열성, 고광택 등의 특성을 갖고 있어 자동차·전자 제품, 도로 표지, 제품 포장 등 다양한 곳에 쓰인다. 또 빠르게 응고되고 적은 도포량으로 접착이 가능해 이 접착제를 사용하면 제품 제작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무해해 실버스타케미칼은 지난해 녹색기술 인증도 받았다. 이 밖에도 △안료 △수성 착색제 △첨가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제품 수요가 증대되며 생산 용량도 크게 늘었다. 지난 2011년 연간 생산 용량 10t에서 2022년 2000t으로 확충했고 2021년 기준 매출액은 210억원을 기록했다. 동시에 수출도 늘어 2018년 삼백만불 수출탑에 이어 2019년 오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2019년에는 경남스타기업 인증을 획득했고 2022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강소기업에도 지정됐다.
또 실버스타케미칼은 김해와 양산 공장 두 곳에 각각 자체 기술연구소를 설치해 지속적인 기술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정철경 대표는 “‘선택하면 이뤄진다. 습관을 바꿔라. 행동하라’는 경영방침을 세우고 실천하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세상에 필요한 새로운 제품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 또 환경적인 문제가 되는 제품을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는 개발을 통해 지구 환경 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경남신문 / 글·사진= 조규홍 기자